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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재계] 독자노선 틀 버린 정의선 회장, 글로벌 협업 통해 현대차그룹 '비상'

대영제국 훈장 수훈…상장사 영업이익 1위 달성
폭넓은 협업 주도, 빠른 시장 대응 통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5-27 17:30

정의선 현대차그룹은 회장은 올해 새해 메시지를 통해 변화를 강조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은 회장은 올해 새해 메시지를 통해 변화를 강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급변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대응부터 미래모빌리티 전반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정의선 회장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준비해 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 그간 고수해 온 독자개발의 틀을 버리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트드를 이끄는 현대차그룹으로 변화시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일 방한 중인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나 현지 전기차 생산 및 수소 사업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현지 수소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동남아의 신흥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주효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위상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몽구 선대 회장이 품질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기본 틀을 닦았다면 정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과감한 혁신에 도전을 이어왔다. 독자개발과 독자생존을 고집해 온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분야를 비롯한 미래모빌리티 전반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전기차 전환 시기에 보여준 결과물들이다. 미국 카누(CANOO)사와 협업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상용화했다. 이후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통해 글로벌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아가 고성능 전기차 기술을 보유한 크로아티아의 리막 오토모빌리과의 협업으로 고성능 버전 전기차 아이오닉5N과 EV6 GT를 선보였다. 전기차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런 협업에는 정 회장이 꼭 동행해 현장을 챙겼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직접 만나 미래 계획을 구체화 하는 등의 행보도 보였다.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필요한 인재 영입에서도 직접 나서는 등 그룹의 변화를 위한 행보에 직접 나서 주도하고 있다. 기업문화 역시 복장 자율화와 타운홀 미팅 등으로 경직된 모습을 벗어 던지고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정 회장은 지난해 영국 왕실로부터 찰스 3세 즉위 후 한국인 최초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고, 올해 1월 최고경영자(CEO)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하며 공헌과 업적을 인정받은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에 대한 의지와 초격차 기술 전략으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각오가 선명히 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정 회장이 앞으로 보여줄 혁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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