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보이 그룹 이오닛(AEONIT)의 첫 멤버 민찬유(CHANYU)가 20일 유튜브에서 데뷔 방송을 진행했다.
민찬유는 20일 오후 7시, 이오닛 공식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처음으로 라이브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약 48분 동안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채팅은 물론 트윕, 투네이션 등 도네이션 플랫폼을 통해 소통했으며 약 2500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가 몰렸다.
이오닛은 카툰 렌더링 3D 아바타를 활용한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보인다. 방송 직전 민찬유는 저스틴 비버의 'Heartbreaker'를 커버한 영상에서 매끄러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비버 외에도 방송 중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아리아나 그란데'를 언급했다.
카툰 렌더링 3D 버추얼 보이그룹이란 점에서 이오닛은 2023년 3월 데뷔한 5인조 보이 그룹 플레이브(PLAVE)를 떠올리게 한다. 플레이브는 현재 7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아이돌이다. 고품질 웹툰을 떠올리게 하는 화풍으로 데뷔 초 '진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이오닛은 3D 버추얼 아바타 기술 기업 온마인드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마인드는 유니티 기반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이다.
민찬유는 첫 방송 이후 오는 23일 오후 7시에도 라이브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오닛 측은 이후 매주 스케줄을 공지하는 등 그룹 단위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들과 흡사한 형태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