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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사상 첫 4만선 돌파...밈주 폭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18 05:5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장 중 4만 선을 돌파했다가 이를 내주고 막판 약보합세로 마감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마침내 마감가 기준으로 4만 선을 뚫었다. 마감가 기준 4만 선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그러나 사상 최고 행진에 동참하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마감가가 4만 선을 넘어섰다. 전일비 134.21포인트(0.34%) 상승한 4만3.59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로 마감해 16일기록한 사상 최고치 5308.15에 못 미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2.35포인트(0.07%) 밀린 1만6685.97로 약보합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였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주일 1.2% 상승해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S&P500 지수는 1.5%, 나스닥 지수는 2.1%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2월 이후 주간 단위 최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11포인트대로 떨어졌다. VIX는 0.45포인트(3.62%) 내린 11.9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을 비롯해 3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48% 떨어졌다.

또 필수소비재 업종이 0.26% 내렸고, 부동산 업종도 국채 수익률 반등 속에 0.01% 내리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임의소비재 업종은 0.49%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37%, 0.01%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3일을 연속 상승한 덕분에 에너지 업종은 이날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금융은 0.61%, 보건 업종은 0.16% 올랐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12%, 0.85%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49% 상승 마감했다.

밈주들은 이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전기슈퍼카 업체 패러데이는 장중 급등락세를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돌아서 밈주 열풍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장중 상승률이 100%를 웃돌았던 패러데이는 막판 매도세로 돌아서 결국 0.62달러(37.58%) 폭락한 1.03달러로 추락했다.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드러냈다.

게임스톱은 보통주 4500만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탓에 5.46달러(19.73%) 폭락한 22.21달러로 미끄러졌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각각 70%, 60% 넘게 폭등했던 주가는 17일까지 사흘을 폭락했다.

지난 1주일 상승률은 27%로 좁혀졌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5% 하락했다. 0.24달러(5.17%) 급락한 4.40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래도 1주일 전인 지난 10일 마감가 2.91달러에 비해 51% 넘게 주가가 뛰었다.

전날 10% 넘게 폭등했던 태양광 업체 선파워는 이날은 0.45달러(13.68%) 폭락한 2.84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밈주 열풍의 진정한 승자라는 평가를 받는 무료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12% 폭등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추천의견은 실적하회(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를 한꺼번에 올린 것이 폭등세 방아쇠가 됐다.

로빈후드는 2.18달러(12.18%) 폭등한 20.08달러로 올라섰다.

'월스트리트 벳츠'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레딧도 폭등했다. 오픈AI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오픈AI가 레딧에 AI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레딧은 5.66달러(10.04%) 폭등한 62.04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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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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