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회원국이지만 나토 방위비 분담금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온 독일이 올 들어 이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국방 예산으로 734억1000만달러(약 98조9000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dpa는 “이는 올해 기준 GDP의 2.01%에 달하는 수준”이라면서 “독일의 나토 방위비 분담액을 ‘GDP 대비 2%로 올리겠다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약속을 독일 정부가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의 나토 방위비 분담금은 지난해까지는 GDP 대비 1.57%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