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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중국에 737 MAX 인도 재개 임박

CAAC "안전성 평가 결과 설계·제조·운영에 대한 보잉 개선 조치 충분"
보잉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4년 이상 중단된 중국 737 MAX 항공기 인도를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보잉은 중국 민간항공국(CAAC)으로부터 737 MAX의 운항 안전성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CAA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잉 737 MAX의 안전성 평가 결과, 항공기의 설계와 제조, 운영에 대한 보잉의 개선 조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번 승인으로 중국에 737 MAX를 다시 인도할 수 있게 됐다. CAAC의 후속 승인 절차를 거치면, 중국 항공사들은 곧 737 MAX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승인은 회사에 큰 의미가 있다. 보잉은 중국에 737 MAX 1000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이번 승인으로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이미 중국에서 737 MAX와 경쟁하는 A320neo 항공기를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잉의 737 MAX는 2018년과 2019년 잇따라 발생한 추락 사고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보잉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더24(FlightRadar24)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에 지정된 737 MAX는 전날 시애틀 보잉 필드에서 워싱턴주 모세 호수에 있는 보잉 인근 시설로 비행했다가 돌아왔다.
제프리스와 도이치방크의 분석가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이것이 고객 수용 비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배송 전에 항공사 조종사가 운영하는 시험 비행이다.

보잉의 경우 납품 재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공우주 시장 중 하나에 대한 문을 다시 여는 것을 상징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항공기 시장으로, 2042년까지 세계 항공기 수요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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