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럭셔리 퍼포먼스 SUV인 GV70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비즈니스카의 2023년 어워드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대형 SUV로 뽑혔다. GV70은 BMW X5과 레인지로버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 명예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카는 26일(현지시간) GV70을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마감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춘 완벽한 SUV"라고 평가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GV70의 프리미엄한 느낌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칭찬했다.
GV70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2륜구동과 4륜구동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말에는 전기 버전도 출시되어 환경 친화적인 선택지도 제공한다.
GV70의 수상은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GV70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네시스는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에서도 공식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GV70의 수상에 대해 제네시스 모터스 UK의 영업 책임자인 조니 밀러는 "회사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GV70 제품군이 높은 수준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견고한 패키지로 인정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카의 편집자인 마틴 콜린스는 “제네시스 GV70은 휘발유, 디젤, 심지어 전력까지 선택하여 모든 차량 기반을 포괄한다. 외부에서는 현대적인 스타일이 다른 운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는 세련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느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제네시스 가격은 경쟁력이 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비즈니스카 어워드에서는 BMW 5 시리즈, BMW 3 시리즈, 기아 스포티지가 각각 최고의 임원용 차량, 최고의 프리미엄 차량, 최고의 중형 SUV에 선정되었다. 또한 BMW X1,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가 각각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SUV, 운전자의 선택상, 가장 개선된 제조사에 선정되었다.
◇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출시 임박
제네시스의 중형 SUV인 GV70은 2020년 12월 출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첫 상품성 개선을 거친다. 제네시스는 GV70과 일렉트리파이드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V70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몇 가지 주요 변화를 거치게 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테일의 변화가 예상되며, 후면부 두 줄 테일램프의 패턴이 기존보다 입체적으로 변화한다. 또한, 전면부는 G90에 적용된 MLA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하나로 이어진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한, 변속 노브 및 통합 기능 조그 다이얼도 조작 편의성이 개선된다.
최근 포착된 GV70 부분변경 모델 테스트 카의 경우 테일게이트 윈도 상단에 카메라가 장착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룸미러가 GV70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내년 5월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024년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및 북미 수출형의 경우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내년 8월에 일렉트리파이드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전기차 전략을 고려할 때, 이 모델도 기존 GV70의 성공 요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기차로서의 차별화된 요소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2022년에 프리미엄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2035년까지 탄소 순 제로가 되겠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7~9월)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자동차 32조 3118억원, 금융 및 기타 8조6909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경상이익 4조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판매대수는 2.0% ,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146.3%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