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강세에 5거래일만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16센트) 상승한 배럴당 배럴당 79.0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레트유 10월물은 전장보다 0.19%(18센트) 오른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시행 중인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씨티그룹의 에드 모스 원자재 담당 팀장이 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급 취약 5개국으로 꼽혔던 이란,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가 올해 하루 90만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을 늘리고 내년에도 적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늘어난 생산량은 수요 증가분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게 모스 팀장의 판단이다.
문제는 이들 국가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사우디 등 OPEC+ 산유국들은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추가 감산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모스 팀장은 예상했다.
또한 25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다소 비둘기파적인 연준 당국자 발언이 나온 점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히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점은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1%(1.0달러) 내린 온스당 194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