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 산하 게임사업회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23일(현지 시간) 2023년 내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PS)5'의 휴대용 게임기 가격을 2만9980엔(약 27만2821원)으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게임기 명칭은 '플레이스테이션 포털 리모트 플레이어'로, 단말기 중앙에 8인치 화면을 갖추고 양쪽에 부착된 컨트롤러로 조작한다. 이 기기만으로는 게임을 할 수 없으며,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PS5 본체와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
가족들이 TV를 시청하고 있어 게임을 할 수 없을 때나 PS5가 있는 방과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소니는 이와 함께 PS5와 PC용 무선 이어폰도 출시한다. 제품명은 '펄스 익스플로러 무선 이어폰'이며, 가격은 2만9980엔(약 27만2821원)이다.
SIE는 지난 5월에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프로젝트 큐(Project Q)'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휴대용 게임기를 연내 출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1분기에 PS5를 역대 PS 중 가장 많은 2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대용 게임기를 준비해 PS5 판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