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일명 ‘테슬라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된 영상 이후 2번째다.
테슬라는 17일(현지시간) 주주 총회 행사에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속 테슬라봇은 스스로 걸을뿐만 아니라 물건을 집고 물체를 인식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로봇을 지난 밤 조립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개발하고 있는 '테슬라봇'의 영상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테슬라는 인공지능(AI) 데이에서 '테슬라봇'의 영상을 공개했었다. 당시 영상속 '테슬라봇'은 육체노동을 수행하는 것은 고사하고 간신히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분해된 모습과 청중에게 간신히 손을 흔드는 정도만 가능했었다.
7개월이 지나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 '테슬라봇'은 기존보다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측은 모터 토크제어와 주변 환경 발견과 암기, 사람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AI 훈련, 물체 조작 등 '테슬라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업그레이드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중들은 곧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미래는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