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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전용 고품질 1080P 영상 프리미엄…iOS에 우선제공 왜?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4-12 06:15

iOS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향상된 화질의 1080P 프리미엄 화질.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iOS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향상된 화질의 1080P 프리미엄 화질. 사진=유튜브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유료구독자를 위한 프리미엄서비스를 강화한다. 유튜브는 유료구독자를 위해 기존보다 화질이 향상된 서비스를 애플의 iOS에만 당분간 제공할 방침이다.

10일(현지시간) 유튜브가 기존보다 화질이 향상된 1080P 프리미엄 화질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유료 사용자들에게 기존의 1080P화질에서 비트 전송률(bitrate)을 높임으로써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사용자와 무료사용자에 대해 서비스간 간극을 둬 유료사용을 유도한다는 정책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iOS중 iOS에서만 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애플의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향상된 1080P 프리미엄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공지하면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서비스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중고스마트폰기기 거래사이트인 뱅크마이셀(BankMyCell)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71.95%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iOS는 27.42%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통상 이런 경우에 기업들은 사용자가 더 많은 플랫폼을 최우선에 놓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저수가 더 많은 안드로이드를 최우선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유료서비스 유도를 위한 시장잠재력도 풍부하고 더 많은 매출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iOS를 서비스의 첫 대상으로 발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튜브의 행보가 미국시장을 겨냥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iOS가 올해 1분기 57.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안드로이드의 41.88%를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사도 1곳이면서 기종도 다소 한정적인 iOS를 먼저 서비스하는 것이 수많은 제조사에서 제조하는 안드로이드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문제 발생 가능성이 더 적을 수 있다는 점도 iOS를 먼저 서비스하는 이유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가 언제부터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도 1080P 프리미엄 화질을 제공할지는 미지수지만 당분간 유튜브의 프리미엄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안드로이드 대비 애플의 구매요인에 플러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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