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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하, 마진 압박 부르나…비관 전망 우세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3-04-11 05:54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추가 가격 인하가 마진 압박을 불러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1분기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출하가 큰 폭으로 늘지 않은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 실망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10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7일은 부활절연휴 첫날인 성금요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다만 10일낙폭은 이전에 비해 크게 좁아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장 초반 낙폭이 4%에 이르기도 했지만 테슬라는 이후 낙폭을 꾸준히 좁혀 결국 전거래일인 6일종가에 비해 0.55달러(0.30%) 내린 184.51달러로 장을 마쳤다.

5번째 가격인하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창사 이후 첫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미국내 차 값을 낮췄고, 올들어서는 1월에 또 다시 전세계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이후 흐름은 혼란스럽다.

2월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받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준을 조정하면서 모델Y가전기 SUV로 분류되자 가격을 다시 소폭 올렸다.

그러다가 다시 가격을 내렸고, 지난주 또 다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수요 부진 우려


10일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주이자 상장지수펀드(ETF)인퓨처펀드액트브ETF 공동 창업자인 개리 블랙은 테슬라의 이번 가격인하가 분기 출하 통계 발표 뒤 나온점에 주목했다.

블랙은 테슬라 최고급 차종인 모델S와 모델X 1분기 출하가 취약했던 탓에 두 차종 가격 인하는 충분히예상됐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모델Y 가격도 낮출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크로스오버로 분류되는 모델Y는 테슬라 승용차 4종 가운데 베스트셀러로 테슬라 말로는 “없어서 못 파는” 차종이다. 수요가탄탄하다면 굳이 가격을 내릴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블랙은 모델Y 가격인하는 테슬라 마진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4개 차종가격인하로 테슬라 연간 마진이 약 7억달러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그는 가격인하에도불구하고 ‘박리다매’가 가능할 수준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비관했다.

재고 쌓인다


대표적인 테슬라 비관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가격 추가 인하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사코나기는 10일분석노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월에가격을 낮추면서 주문이 생산능력의 2배에 이른다고 엄살을 떨었지만 1분기출하는 생산규모를 밑돌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요가 사실상 생산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사코나기는 실제로 테슬라 신차 재고가 4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판해서는안된다. 테슬라 가격 인하는 테슬라가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해 출하를 늘려야 했음을 명시적으로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코나기는 미국 가격 인하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테슬라가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추가 가격인하로 테슬라 마진은 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코나기는 테슬라 ‘매도’와 150달러 목표주가 의견을 유지했다.

이테이 마이클리 시티 애널리스트는 ‘보유’ 추천에 192달러목표주가를, 울프리서치 애널리스트 로드 래치 역시 ‘보유’ 추천에 185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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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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