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프랜차이즈 햄버거 식당 프랭크버거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각 매장에서 이른 시간에 관련 제품이 매진됐다는 네티즌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각지 프랭크버거는 28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거 메뉴를 구매한 고객들에겐 한 계정당 최대 4개까지 이용 가능한 블루 아카이브 특별 쿠폰이 증정되며 특히 컬래버 상품 '궁극의 미식버거' 세트 구매시 게임 속 '미식연구회'의 캐릭터 4명 중 1명의 포토카드가 증정된다.
서울 광진구 중곡역점은 경기도 인천삼산점, 인천작전점, 고양신원점과 더불어 '미식연구회' 학생 등신대 입간판이 설치된 지점이다. 오후 1시 늦게 매장을 찾자, 여지없이 '궁극의 미식버거' 세트가 이미 품절됐다.
매장 점원에게 이에 대해 문의하자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본사에 추가 발주를 넣었다"며 "이렇게 잘 팔릴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으며 내일부턴 오시는 분들이 만족할만한 수량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선 이렇게 점심부터 메뉴가 품절됐다는 보고가 연이어 올라왔다. 한 매장의 점주는 "궁극의 미식버거세트 외 다른 품목으로 1만4400원 이상 주문하고 리뷰를 남겨주시면 포토카드와 쿠폰을 증정하겠다"며 긴급공지를 내놓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는 지난해부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애니플러스 샵에서 지난해 11월 연 컬래버 카페도 하루만에 700명 전후의 손님이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일본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이달 초 열린 컬래버 라멘집 역시 매일 대기자가 끊이지 않는 등 인기를 끌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 산하 넥슨게임즈가 개발해 2021년 2월 일본에, 같은해 11월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총기가 합법화된 가상의 도시 '키보토스'와 총을 맞아도 다치지 않는 신비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