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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차량도난급증 소프트웨어 수정해 해결한다"

미국내 여론악화 우려…유료개선에서 무료개선으로 변경
소프트웨어 수정만으로 개선가능할지 의문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2-07 16:31

틱톡에 업로드 된 USB를 이용해 차량에 시동을 거는 모습. 해당 차량은 기아의 쏘울로 추정된다. 사진=틱톡이미지 확대보기
틱톡에 업로드 된 USB를 이용해 차량에 시동을 거는 모습. 해당 차량은 기아의 쏘울로 추정된다. 사진=틱톡
미국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차량들에 대한 도난이 급증하면서 정치인을 비롯해 지방 정부 등에서 현대자동차그룹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내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차량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요구가 미국내에서 빗발치고 있다.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지방정부와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까지 나서서 현대자동차그룹에 무료로 문제 해결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문제해결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 차량내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차량 도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며 이를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배포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존 수백달러의 비용 지불을 통해 이모빌라이저나 핸들잠금장치를 부착할 것을 권장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이 수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아메리카 대변인은 "차량 점화 시스템의 작동을 제한하도록 설계 강화된 보안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현대자동차 아메리카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에서 대중화된 도난 방식을 방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내 여론 악화와 법적인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우려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은 방편으로 보이지만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차량 도난 방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모빌라이저라는 장치가 미장착되어 발생하는 문제로 소프트웨어수정으로 해결될 문제라면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치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들은 USB나 간단한 조치만으로 차량 시동이 걸린다는 것이 틱톡을 비롯한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유행처럼 미국내 청소년들의 범죄타겟으로 떠오른 바 있다. 너무 많은 범죄가 발생하자 미국내 보험회사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들에 대한 보험을 거부하기 시작했으며 사건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측은 최근 출시하는 차량은 이모빌라이저를 탑재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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