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21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7.00% 상승해 2만2585.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최고 2만2698달러를 찍어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5.81% 증가해 1조4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351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1.9%를 차지해 전일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7.83% 상승했고, 올해 들어 34% 상승했다.
반면,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10% 하락해 2799만7000원이었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증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제네시스 파산 소식에도 5% 이상 급등해 2만2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대형 은행들의 엇갈린 수익 보고서를 처리하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1.9% 상승하는 등 전통적인 시장도 소폭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올랐다. 코인베이스(COIN) 거래소 주식은 최근 10% 상승했고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9% 급등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며 투자자들을 고무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현재 트레이더들이 2월 다음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불과 25베이시스포인트(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97%로 보고 있다. 이는 12월 회의의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에서 둔화된 것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6.27% 껑충 뛰어 1653.5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666달러까지 치솟았다. ETH는 지난 7일 동안 6.29% 상승했으며 12월 31일 이후 37% 상승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023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9.4%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44% 하락해 204만1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인내스 코인(BNB)은 2.77% 올라 303.76달러였다. BNB 코인은 지난 7일 동안 1.25%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 4.71% 급등해 0.410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이 0.41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39% 하락해 509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8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6.54% 급등해 0.36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55% 하락해 444원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5.64% 상승해 0.0860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6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솔라나(SOL)는 16.42% 폭등해 24.9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92억달러로 폴리곤(시총 89억달러)을 누르고 10위로 뛰어 올랐다. 솔라나는 장중 한때 최고 25.72달러를 찍었다. 솔라나는 지난 7일 동안 12.78% 상승했다.
그러나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2.28% 하락해 3만840원이었다.
시총 11위로 밀려난 폴리곤(MATIC)은 7.28% 급등해 1.0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0.40% 하락해 1260원이었다.
시총 12위 폴카닷(DOT)은 6.32% 상승해 6.2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카닷은 0.58% 하락해 7680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주식 시장과 달리 상 하한가 제한이 없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책정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