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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부활 신호탄, 신임 CEO '기술' 극찬...FTT 토큰 33% 급등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3-01-20 09:38

존 레이 3세 FTX 신임 CEO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부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존 레이 3세 FTX 신임 CEO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부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재가동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코인데스크US가 19일(현지시간 ) 보도했다.

존 레이 3세 FTX 새 수장은 지난해 11월 FTX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전했다.

과거 엔론(Enron)의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존 J. 레이 3세는 샘 뱅크먼-프리드 전 CEO와 다른 임원들에 대한 범죄적 위법행위 혐의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FTX의 기술을 칭찬하며 거래소를 부활시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레이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것에 대한 진전된 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FTX의 자체 토큰 FTT는 33% 상승했다.

레이는 결정은 FTX의 국제 거래소를 재개하는 것이 단순히 자산을 청산하거나 플랫폼을 매각하는 것보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회복을 가져다 줄 것인지 여부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레이는 또 언론과 다른 곳들에 뱅크먼-프리드의 논평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그동안 SNS 등을 통해 FTX가 파산보호법 11장(챕터 11)을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레이의 결정에 비판적이라고 언급했다.

레이는 "우리는 그와 대화할 필요가 없다"며 "그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것도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뱅크먼-프리드를 비난했다.

2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FTT토큰/달러(USD) 1일 가격 차트. FTT 토큰이 전일 배디 28% 이상 급등해 약 2.30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FTT토큰/달러(USD) 1일 가격 차트. FTT 토큰이 전일 배디 28% 이상 급등해 약 2.30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시장 가치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20일 오전 8시 5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96% 상승해 2만109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발언과 러시아와 불법 거래를 한 홍콩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비츨라토(Bitzlato) 대표의 체포 소식으로 2% 이상 하락해 2만400달러 수준을 밑돌았다.

이더리움(ETH)은 2.45% 올라 1552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과 카르다노(ADA)는 각각 3.79%와 3.70%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코인이 오름세를 보였다.

FTT 토큰은 24시간 전 대비 28.47% 급등해 2.29달러에 거래됐다. FTT 토큰 주간 상승률은 67.06%에 달했다. 이후 FTT 토큰은 더 올라 2.30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는 19일 0.7% 하락하는 등 이번 주 전통시장의 약세가 지속됐다. 기술 구성 요소가 많은 S&P는 지난 5일 동안 2.1% 하락했다 .

암호화폐에 노출된 주식 중 코인베이스(COIN)는 하루 동안 1.5%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6.2% 상승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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