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FTX 거래소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하기 위해 분리가 쉽고 상환 가능한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델라웨어 파산법원 판사는 FTX는 파생상품 부문인 레저X와 주식 청산 플랫폼 임베드를 포함한 4개의 핵심 기업을 매각할 수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판결했다.
13일 코인데스크 US에 따르면 투자은행 페렐라 와인버그(Perella Weinberg)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럽과 일본 단위 기업도 포함된 매각 절차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이미 117개 기업의 관심 표명을 받았다.
공식적인 용어로 사법부의 결정은 입찰, 경매, 그리고 판매 청문회를 허용하고, 나중에 실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허락한다.
거래소 청산을 감독한 혐의로 기소된 델라웨어 파산법원의 존 도시 판사는 지난 11일 열린 심리 후 다음날인 12일 명령에서 이러한 조치를 승인했다. 매도 통지는 3영업일 내에 게시되며 관심 표명은 임베드의 경우 오는 18일과 FTX 유럽 및 일본의 경우 2월 1일 사이에 접수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청문회에서 도시 판사는 이 과정을 FTX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종류의 관심을 받는지 보기 위해 물에 발을 담그려 한다"고 언급했다
샘 뱅크먼-프리드의 암호화폐 기업은 FTX 트레이딩 부문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유동성 위기를 겪은 뒤 지난해 11월 11일 파산을 신청했다.
FTX 전직 고위 임원 및 그 가족들과 연계된 청구는 심각한 불법 혐의가 있는 판매에 재래 법무부의 우려를 고려해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3일 뱅크먼-프리드는 전 최고경영자(CEO) 사기 등 8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알라메다 리서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과 FTX 공동 창업자 게리 왕은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조정 전문가인 존 레이 3세는 더 많은 상환능력과 분리하기 쉬운 사업 부문을 신속하게 매각함으로써 채권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