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지난해 통계 자료 분석 결과 여성 스트리머 누적 시청시간 상위 10명 안에 한국인이 3명이나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 1인미디어 시장통계 플랫폼 스트림즈차트에 따르면 한국의 '서새봄' 고은아, '윰찌니(영문명 Jinnytty)' 유윤진이 각각 시청 시간 3위, 4위를 기록했다. '다주' 주다영은 10위에 올랐다.
서새봄은 지난 2010년 스트리머로 데뷔, 2016년부터 트위치에서 방송해온 장수 크리에이터다. 다주 역시 2013년 데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두 스트리머 모두 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종합 게임 스트리머이며 트위치 팔로워 수는 각각 65만명, 36만명이다.
윰찌니의 데뷔 시점은 2017년으로 두 스트리머에 비하면 다소 늦었으나 팔로워 수는 84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그녀가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또한 미국의 e스포츠 그룹 '팀 솔로미드(TSM)'에 소속돼있다.
누적 시청시간 1위는 613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파워 인플루언서 '아모란스' 케이틀린 시라구사가 차지했다. 2위는 버추얼 유튜버 중 트위치서 가장 많은 142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아이언마우스'가 차지했다. 9위에 오른 '샤이릴리'는 독일 출신 버추얼 유튜버로,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