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통합우승을 기념해 화끈한 혜택을 선사했던 ‘쓱세일’을 기점으로 유통업계에 통큰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쏟아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과 겹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쓱세일로 되살아난 소비 불씨를 이어갈 방침이다.
29일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연말 대규모 세일을 연다. 이른바 ‘홈플판 블프’ 행사다. 먹거리부터 이월 재고 상품까지 최대 80%까지 가격을 낮춰 쓱세일의 아성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판 블프에는 대형마트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쇼핑몰(Mall), 온라인몰 등이 참여한다. 크리스마스, 홈파티 등 각종 지출이 많아지는 연말을 맞아 ‘파격 할인’을 앞세워 고객 발길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다음달 4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일품 삼겹살을 40%, 목심을 50% 인하한다. 이 기간 농협안심한우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도 다음달 4일까지 반값에 판매한다. 다음달 5~7일까지는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목심’을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올 겨울 처음 수확한 알큰 딸기’는 8대 행사카드 결제시 1박스에 8000원을, 제주 조생 밀감은 5000원을 할인하고 가성비 치킨의 대명사 ‘당당 후라이드’, ‘당당 달콤양념’ 등 당당치킨 4종도 회원 대상 1000원 내린다.
다음달 4일까지는 비스킷·파이 10여종, 장류 60여종, 홈베이킹 30여종, 음료·음료세트 20여종, 액상세제·섬유유연제·주방세제 20여종 등 각종 스낵과 간편식,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김치냉장고 등 시즌 가전도 쇼핑한 특가로 마련해 선보이며 필립스 헤어드라이어·면도기 등 인기 소형가전들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각종 완구, 트리 장식은 최대 60%, 인테리어용품, 생활용품, 캠핑용품은 최대 80% 할인하는 ‘창고대방출’ 행사도 연다. 이밖에도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쇼핑몰(Mall) 테넌트도 입점 브랜드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다음달 1일 단 하루 동안 농협안심한우 등심을 최대 50%, 3일까지는 몽블랑제 베이커리 상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도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주요 먹거리들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이 마무리되는 오는 30일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미국 화장품’ 특집 라이브 방송(오후 7시)으로 막바지 특가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1일1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색 상품도 마련됐다. 12월1일부터 24~25일까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각 날짜별로 하루에 하나씩 선물을 열어보는 형태의 달력인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로 이날 방송을 통해 인기 화장품, 초콜릿 브랜드에서 출시한 어드벤트 캘린더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연말 ‘와인 성수기’를 맞아 와인 행사를 준비한 곳도 있다. 이마트24는 와인 공급업체 나라셀라와 인기 와인인 ‘라 크라시드’를 내달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KB페이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