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넷이즈가 합작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글로벌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합 매출 6위에 올랐다.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7월 26일 중국 서비스를 개시, 8월 한 달 동안 9700만달러(약 1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이며, 월 매출의 61%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왔다.
매출 탑4 게임 간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1위에 오른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2억2200만달러(약 3089억원), 2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억5630만달러(약 2175억원)의 월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4.35%, 42.11% 감소한 실적이다.
소니 산하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양대 마켓 통합 매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에 따라 기존 상위권 게임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월 10위였던 반다이 남코 '드래곤볼: 폭렬 결전'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양대 마켓 통합 8월 총 매출액은 66억달러(약 9조18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미국이 점유율 2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20%, 애플 앱스토어만 통계에 포함된 중국의 점유율은 17.4%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