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료품 업체 마켓컬리가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마켓컬리는 중국 알리바바 소유 라자다의 식료품 서비스인 레드마트에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컬리가 싱가프로 시장에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늘부터 싱가포르 고객들은 레드마트 앱에서 마켓컬리의 즉석 요리와 간편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마켓컬리는 현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광화문 미진의 제품과 소바를 포함하여 44개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최고경영자는(CEO) "향후 냉장식품과 비식품 제품을 포함하도록 제품 카탈로그를 점차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싱가포르 시장진출은 해외 진출로서는 첫 번째로 그녀는 싱가포르는 "문화와 음식의 용광로"이며, 레드마트와 제휴함으로써 라자다 소유 플랫폼의 경험과 범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켓컬리는 맥킨지와 베인의 컨설턴트였던 김슬아씨가 2014년 설립했다. 사용자들에게 음식과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에 그것들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새벽배송을 유행시켰으며 국내 식료품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스타트업)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등의 상황에 힘입어 막대한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7억 달러(약 9135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