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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들 '현대·기아차 절도' 성행…#기아보이즈 달린 영상 게시

보안결함 탓 USB로도 시동 걸려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07-25 14:53

미국내 차량절도사건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아의 쏘울. 사진=기아 미국법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내 차량절도사건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아의 쏘울. 사진=기아 미국법인
미국 현대·기아차의 차량들이 보안결함으로 인해 미국내 차량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현대·기아차의 특정 차량들, 특히 현대차 2015년이상, 기아차 2011년형 이상 신형 모델의 경우 뒤 창문을 부수고 핸들을 조작해 손쉽게 시동을 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 등 SNS매체에는 기아보이즈(Kia Boys)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현대·기아차를 절도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각종 SNS에는 차량에 USB를 이용하여 핸들을 조작해 시동을 거는 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10대들이 이 영상을 보고 따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디애나주 라펠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기아차 도난 미수 사건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믿고 있으며, 틱톡이 도둑이 되려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비난한다.

이러한 가운데, 차량 도난 사건 발생량이 심상치 않다. 신시내티, 세인트폴, 애틀랜타, 위스콘신주 밀워키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절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밀워키 경찰은 현대·기아차량이 도심 차량 도난 사건의 6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시의 경우 기아차 도난사건은 지난해 보다 1300%나 증가했다.

차량의 핸들에 추가하여 도난을 방지하는 보안장치. 이미지 확대보기
차량의 핸들에 추가하여 도난을 방지하는 보안장치.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 미국 현지 경찰들은 현대·기아차의 소유주들에게 차량 도난의 위험을 경고하며, 핸들을 돌리지 못하도록 막는 보안장치를 추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측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2022년형 자동차들은 보안장치를 추가해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절도 피해자들은 차량도난방지장치가 있는 2022년형처럼 자신들의 차도 조치받기를 원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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