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e스포츠 분야 데이터 분석·프로게이머 관리 등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각 18일 밝혓다.
이번 파트너십 이후 AWS 측은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후원사로 참여하는 한편 포뮬러 1·미국 프로 풋볼(NFL)·독일 분데스리가 등에서 활용하는 프로선수 안전사고 예측 솔루션 '디지털 운동 선수' 이니셔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AWS 측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일드 리프트·발로란트 등 자사 게임 e스포츠 대회의 데이터를 제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e스포츠 방송에 활용한다. 또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중인 원격 방송 시스템 '프로젝트 스트라이커'에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OL과 발로란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이다. 개인방송 플랫폼 스트림해칫에 따르면 두 게임은 올 1분기 개인방송 시청량 순위에서 락스타게임즈 'GTA 5'에 이어 2위, 3위에 올랐다. LOL 최대 e스포츠 행사인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해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7386만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아마존 외에도 미국 대표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6월 MS는 자사 게임 행사 '엑스박스 베데스다 쇼케이스'를 통해 LOL·와일드 리프트·발로란트 등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 사장은 "프로 스포츠와 IT 분야를 걸쳐 광범위한 전문성을 지닌 AWS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팬들에게 선사할 콘텐츠가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