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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S&P500, 올해 5100 전망...기술주가고 가치주 시대 온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1-11 05:22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모습. 사진=로이터

올해 주식시장은 확실한 갈아타기에 나서 이른바 'FAANG'으로 대별되던 기술주의 시대가 저물고 가치주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치주 강세 속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100 포인트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FAANG의 시대는 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포인트씩 최대 4차례 금리를 올리고, 시중에 풀었던 돈도 채권 매각을 통해 흡수하면서 그동안 기술주의 고평가를 지탱했던 유동성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유동성을 흡수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기술주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고평가 된 기술주에 투자해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았지만 금리가 오르고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면 변동성 높고, 고평가 위험이 높은 기술주에 투자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한때 주식시장을 호령하던 기술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소유주 메타 플랫폼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이른바 FAANG의 시대는 갔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 종목은 올들어 모두 급락세를 타고 있다.

이들 외에 기술주 흐름을 좌우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전기차 테슬라 역시 흐름이 좋지 않다.

1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에 따르면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SPDR S&P500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는 6% 넘게 급락했고, 이보다 덩치가 작은 기술주들이 모여 있는 아이셰어즈 러셀2000 성장주 ETF는 7.5% 폭락했다.

반면 대형 은행들에 투자하는 인베스코의 KBW 은행 ETF는 올들어 10% 급등했다. JP모건 체이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14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면 흐름이 좀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또 엑손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업종을 추적하는 에너지부문 SPDR ETF 역시 9% 급등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미국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 솔리타 마르첼리는 10일 분석노트에서 한 해의 첫 주가 향후 주식시장 흐름을 판가름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고 보면 투자자들은 올해 시장 상황 변동에 더 날렵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성장주에 대한 과도한 비중 역시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권고했다.

S&0500, 5100 찍는다


나스닥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나스닥 로고. 사진=로이터

에버코어 ISI의 줄리언 이매뉴얼 전략가는 올해 S&P500 지수가 5100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통화긴축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기는 하겠지만 가치주 상승세를 동력으로 S&P500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CNBC가 시장전략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상된 50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매뉴얼은 분석노트에서 올해 말 S&P500 목표 포인트가 5100이라면서 지난해에 비해 7% 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팬데믹이 올 중반에는 급격하게 감염되지는 않지만 결코 사라지지도 않는 풍토병(endemic)이 될 것이라면서 백신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해 이같은 예상을 이끌어냈다.

이매뉴얼은 이어 올해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 특징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변동성 속에서 가치주가 기술주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 주식시장보다 해외 주식시장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높은 변동성이 올 주식시장의 특징이라면서 S&P500 지수가 높게는 5509 포인트까지 뛰고, 약세로 돌아서면 3575 포인트까지 밀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3375는 팬데믹이 예상보다 더 길어지거나, 미 경제가 팬데믹 기간의 과도한 부채에 취한 상태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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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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