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08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 당기순이익 4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 12.9%, 영업이익 2.7%가 감소했고 증권가 추산치인 매출 1600억 원대, 영업이익 500억 원대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5.8%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9월 나스닥 상장을 마친 종속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 관련 부채가 해소되고 금융 수익은 증가함에 따라 역대 가장 높은 분기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3분기 매출 8700만 달러(1031억 원), 영업이익 2780만 달러(329억 원), 당기순이익 2280만 달러(270억 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 당기순이익은 174.6%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공모자금 1000억 원과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500억 원을 포함 총 4000억 원대 유동자산을 보유, 4분기부터 M&A(인수합병) 등 다양한 활용처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3년까지 '별도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최대 25% 이내 배당'을 골자로 하는 배당 정책을 발표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편, '비욘드 소셜 카지노'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9월 말 정식 출시한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