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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만 '롤드컵' 현장 취재 허용했다?...라이엇 게임즈 매체 차별 대우 논란

코라이즌·닷이스포츠 기자 2人 공동성명문 발표
'콘텐츠 제작자' 명목으로 中 매체만 입장 허용?
5월 MSI부터 계속되는 中 LPL 관련 특혜 의혹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11-06 04:26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운영 과정에서 특정 매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애슐리 강(Ashley Kang) 코라이즌 이스포츠 기자와 제이콥 울프(Jacob Wolf) 닷이스포츠 기자는 5일 롤드컵 운영에 관한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문에 따르면, 두 기자는 지난 9월 초 백신 자료 증빙 등 안전 조치에 협력할 준비를 마치고 월드 챔피언십 현장 취재에 관해 요구했으나, 라이엇게임즈로부터 "현장 인원 제한 조치로 인해 모든 미디어 매체를 현장에 직접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중국 LOL 프로 리그(LPL)에 등록된 매체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아이슬란드에 입국, 월드 챔피언십에 직접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됐고, 이 사실을 라이엇 측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두 기자는 "6일 예고된 결승전만이라도 현장에서 취재하기 위해 출입 허가를 요구했으나, 라이엇 게임즈 측은 거절했다"며 "코라이즌 이스포츠, 닷이스포츠를 비롯한 많은 매체들은 취재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LPL 등 특정 리그에 특혜를 줬다는 논란은 지난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있었다. 당시 6강 조별리그 1위팀이 4강 첫 경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규정에도 불구, 1위를 차지한 LCK 대표 담원 기아 등 다른 팀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2위였던 LPL 로얄 네버 기브업(RNG)의 경기가 첫 경기로 배치됐다.
'꼬마(Kkoma)' 김정균 담원 기아 감독은 4강 첫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정 변경에 관한 설명을 회견 당일이 돼서야 들었다"며 "라이엇 게임즈 측에 이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애슐리 강·제이콥 울프 기자는 "타 리그 소속 매체를 현장에 적극 섭외하지 않은 점, 각 지역 관련 매체의 접근을 불허했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국제 대회에서 미디어 매체를 존중하지 않는 지금의 일이 반복된다면 LOL 이스포츠 전체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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