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학급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며, 이 중 본선 대회에 진출한 선수는 340명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6월부터 1300명이 참여한 지역 예선대회가 열렸다. 본선 대회는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회식을 치른 후 7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수학교·학급 등 소속과 초·중·고 과정으로 부문을 나누며, 종목은 '키넥트 스포츠 육상', '오델로', '하스스톤', '마구마구 리마스터', '스위치 볼링', '포트리스M' 등 6개에 비장애학생과 협동하는 팀전 방식으로 펼쳐질 '모두의 마블', 펜타스톰', 클래시로얄' 3개 종목을 더한 9개 게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본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지도교사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 장애학생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2005년부터 개최돼온 행사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장애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 이스포츠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누구나 즐기는 여가문화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페스티벌 이후 문서작성·스마트 검색·프레젠테이션·소프트웨어 코딩·점자정보 단말기 등 16개 종목을 두고 경쟁하는 '장애학생 정보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17일부터 받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