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질병관리청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오접종 사례들을 따져보고 의료진 교육을 한층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우리가 사용 중인 백신은 이미 효과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의 분석 결과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82.6％이고 사망예방 효과도 97.3％"라며 에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우리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방역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예방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이번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을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8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1811명, 해외 유입은 3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24만 5158명이다.
국내 발생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등 모두 1194명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64만 6550명 늘어 누적 2772만 7639명이 됐으며 인구 대비 접종률은 54.0％다. 접종 완료자는 42만 821명 늘어 1378만 926명이 됐고 인구 대비 접종률은 26.8％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