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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시안 2공장 하반기 완공·생산 돌입

투자규모 12조원→17조원으로 증액 계획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해외 유일한 낸드(NAND)플래시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2공장은 하반기에 완공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5일(현지 시간) 시나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시안 2공장 생산 설비 설치에 230억 위안(약 4조675억 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시안 2공장에 투자한 자금은 계획한 210억 위안(약 3조7138억 원)보다 20억 위안(약 3537억 원)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 2공장이 완공하면 월간 생산 능력이 13만 장으로 예상해, 1공장 생산 능력과 합계하면 월간 생산 능력이 25만 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7년 2공장 증설에 70억 달러(약 8조 원)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2019년 12월에 80억 달러(약 9조1432억 원)를 추가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에 진행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의 연간 낸드플래시 수요량이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계속 증가한 수요로 삼성전자가 시안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150억 달러(약 17조1435억 원)에서 200억 달러(약 22조8580억 원)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한국과 해외 인프라에 투자한 자금은 23조3000억 원이며, 2분기 투자규모는 13조6000억 원으로 역대 분기별 최대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삼성반도체 중국법인의 황하섭 사장은 "산시성 중점 건설 프로젝트인 최첨단 메모리칩 2공장은 설비 설치와 최종 조정·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며 "하반기부터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산시성 메모리칩 1공장과 패키징 테스트 공장은 110억 달러(약 12조5719억 원)를 투자했고, 메모리칩 2공장은 150억 달러(약 17조1435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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