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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개발 위한 '아트센터' 설립 예고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300평 규모 모션 캡처 스튜디오 들어설 예정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7-12 09:58

펄어비스 사옥 전경.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사옥 전경.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게임 기술, 디자인 연구를 위한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새로운 아트센터를 위해 사업비 약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경기도 안양시 평촌 부근에 대지면적 500여 평, 총 면적 1500여 평의 5층 건물을 내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 내부에 층고 9m 이상, 넓이 300평 이상의 대형 공간에 카메라 150여 대가 들어설 새로운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지을 예정이다.
새로 건립될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의 전경.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새로 건립될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의 전경.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이미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 더해 3D 스캔 스튜디오, 폴리 레코딩(몸짓, 사물 등을 이용해 영상에 맞는 소리를 녹음함)이 가능한 오디오실 등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지상 15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기 시작한 펄어비스는 이번에 아트센터까지 건립해 업무 효율성은 물론 게임 개발까지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재권 펄어비스 아트부문 총괄실장은 "더 사실적이고 영화 같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아트센터 준공을 기획했다"며 "검은사막 IP는 물론 향후 론칭할 신작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이는 펄어비스의 기술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도깨비' 등 여러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3분기부터 모멘텀 공백기가 없다"며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신작 영상이 여름에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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