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준중형급 세단 모델 코롤라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팔린 자동차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포커스투무브는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현황 보고서에서 도요타 코롤라의 판매실적이 109만7556대로 전년대비 10.5% 증가해 도요타의 크로스오버 라브4(99만5762대)와 혼다자동차의 준중형 SUV CR-V(73만6980대)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 정상에 올랐다.
도요타 라브4 판매량은 전년보다 4.5% 증가했으나 혼다 CR-V 판매량은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혼다 CR-V 다음으로 많이 팔린 차는 혼다의 준중형 세단 시빅으로 전년대비 15.8% 줄어든 68만7704대를 기록했다.
판매량 5위는 도요타의 중형 세단 캠리(60만9303대, 전년대비 12.9% 감소), 6위는 폭스바겐의 준중형 SUV 티구안(59만6898대, 전년대비 19.6% 감소), 7위는 닛산자동차의 준중형 승용차 실피(54만6631대)로 나타났다. 특히 닛산 실피는 전년대비 14.9%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는 이밖에 테슬라의 중형 세단이자 베스트셀러인 모델3이 차종을 구분하지 않고 집계하는 이번 조사에서 전기차로는 유일하게 16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