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법인이 미국에 시스테인을 수출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nusadaily는 PT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CJI)가 미국 수출용 시스테인 제품을 출시했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수출 규모는 8만 달러(약 9000만 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1997년 인도네시아 좀방에 식품첨가소재 핵산, MSG 등을 생산하는 공장 해외공장을 세웠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非)전기 분해방식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시스테인은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의 효과가 있고 고기향을 내는 소재다.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에 사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무함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시스테인과 같은 고부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필요해 PT CJI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PT CJI의 투자와 수출이 현재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PT CJI의 시스테인은 친환경적이면서 국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T CJI는 2021년까지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비전기 분해방식으로 생산한 '플레이버엔리치 마스터C' 제품의 판매를 목표로 유럽과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스테인 제품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미국, 벨기에, 독일이며 총 수출액은 59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