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자사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롯데면세점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일페이는 약 1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이커머스 대표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G마켓, 옥션, G9뿐만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뷰티, 레저, 교통, 교육, 항공 등 폭넓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해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스마일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여행과 관광업 제휴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롯데면세점 결제 오픈도 그 일환이다. 롯데면세점 앱과 PC 웹 결제 화면에서 스마일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증서 설치 없이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스마일페이가 롯데면세점에 도입되면서,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동화면세점 등 국내 대부분의 주요 면세점에서 스마일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스마일페이는 쇼핑 특화 간편결제로 구매력 높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관광비행과 시너지 효과가 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면세품 구매는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이용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스마일페이 사용자들이 적립한 스마일캐시(G마켓, 옥션, G9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도 면세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김경희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제휴영업팀장은 "이베이코리아는 롯데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일페이 고객들에게 여행, 관광 분야에서도 더욱 확장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스마일페이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 향상은 물론 파트너사와의 상생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