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 0.10% ↑…7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전셋값도 상승폭 확대…서울은 매물 누적으로 정체
전셋값도 상승폭 확대…서울은 매물 누적으로 정체
이미지 확대보기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28% 올라 전주(0.29%)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9%→0.10%)의 상승폭은 확대되고 수도권(0.33%)은 유지했으나 지방(0.25%→0.24%)은 축소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10%를 넘긴 것은 7개월 만으로, 지난해 7월 첫째 주(0.11%)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0.01∼0.03%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상승폭을 키워 지난달 0.09%대로 올랐고, 이번주 0.10%까지 올랐다.
강남3구 등 주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송파구가 0.17% 오르며 전주에 이어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12%, 0.10%씩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0.15%, 마포구가 0.14%, 동대문구가 0.13%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1%, 0.47%를 기록했다. 경기는 의왕시(1.09%)가 1%대 상승세로 올라섰고, 양주시(1.05%)는 1%대를 유지했다. 남양주시 0.96%, 고양시 0.76%, 의정부시 0.79%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의 강세도 계속됐다.
지방은 0.24%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다. 대전과 대구가 0.4%씩 올랐고, 부산이 0.33%, 울산 0.24%, 광주 0.09%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0.1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1%로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일부 지역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22→0.23%)과 지방(0.24→0.25%)은 모두 전주보다 올랐다. 경기지역에선 서울과 인접하거나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남양주시(0.88%)와 의정부시(0.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방에선 울산(0.38%)과 대구(0.35%) 등 광역시에서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