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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추운 겨울, 집에서 대표 문화유산 만나볼까요"

한국문화재단, '문화유산 방문코스' 온라인서 공개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1-01 00:00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 영상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 영상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코로나19 확산에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집밖으로 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뜻한 방구석에서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1일 한국문화재재단은 2020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총 7편의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한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캠페인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현하면서도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며 멀어진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얼어붙은 국내 관광산업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영상도 그중 하나다. 영상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유산 방문코스의 여행테마를 부각하고 360도 VR, 항공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여행코스에는 유튜버, 국악인, 아나운서 등이 참여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총 7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지리적 특성과 주제 유사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유구한 역사의 천년정신의 길 ▲백제 숨결이 가득한 백제 고도의 길 ▲남도 선율이 흐르는 소릿길 ▲바람이 머무는 자연의 낙원 설화와 자연의 길 ▲고인돌부터 궁궐까지 역사적 자취를 만나는 왕가의 길 ▲한국 성리학의 산실 서원의 길 ▲전통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수행의 길이 그 주인공이다.

재단은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 영상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코스 VR 영상 속에 숨겨진 '랜선방캠(랜선으로 만나는 방문캠페인)' 마크를 찾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SNS에 인증하면 된다. 재단은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거쳐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지난 6월 공모로 선정한 5개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했다.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는 ▲전남 진도의 상·장례 문화(고화질 다큐) ▲충남 부여의 정림사지 축조 구성(고화질 다큐)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와 김대건 신부의 생애(모션그래픽 미디어아트) ▲대구 도동서원과 현풍석빙고(360도 VR) ▲부산의 6·25 피란수도 유산과 아미동 비석 마을(360도 VR)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쉽지 않지만 문화유산 방문코스 랜선 여행으로 조금이나마 따듯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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