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5일 국내·해외유입 1078명으로 일일최다를 기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는 가운데 16일에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재 하루 639명이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시도별 일일 확진자 수 중간 집계 639명 가운데 수도권이 485명으로 7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154명(24.1%)이었다.
수도권에선 이날 경기도가 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1명, 인천 7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이 43명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이어 ▲경남 27명 ▲충북 16명 ▲충남 14명 ▲대구 12명 ▲경북 8명 ▲강원 8명 ▲울산 7명 ▲전북 6명 ▲광주 6명 ▲제주 4명 ▲대전 3명 순이었다. 전날 4명이 발생했던 전남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세종은 15일에 이어 16일도 신규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0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16일 확인된 주요 감염 사례는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스키 강사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서울 용산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에서도 6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