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며 주목을 받은 한국 라면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유통기한이 긴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은 4억5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수출은 2014년 2억85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억6700만 달러로 증가했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억5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00만 달러보다 44.9% 늘었다.
대미 수출은 3400만 달러에서 5320만 달러로 56.5%, 대일 수출은 2180만 달러에서 3240만 달러로 48.6%가 증가했다.
지난 7월 13일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순위에 한국 라면이 4개 포함됐고 이중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