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과기부가 추진하는 ‘딥페이크 방지영상’과 ‘랜드마크 이미지’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랜드마크 이미지 AI데이터 과제는 국내 특성(지리 공간적, 기능적)이 반영된 국내 도심 민간건물, 공공기관, 관광명소, 편의시설 등 국내 도시별 주요 랜드마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50개 도시의 랜드마크 이미지 총 500만장 이상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 등록된 15만명 이상의 작업자를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 과정으로 진행한다. 수집하고자 하는 랜드마크는 버스정류장 또는 지하철 역사 이름에 사용되는 랜드마크, 초·중·고 교과서 분석 결과 건물·지형·유적유물에 해당되는 랜드마크로 선정하며, 랜드마크 성격은 지역별 공공기관, 주요 건물, 관광명소, 편의시설, 유적/유물로 특정하게 된다. 크라우드웍스가 구축한 랜드마크 이미지 AI 학습용 데이터는 AI 기술 및 응용 서비스 개발에 활용 가치를 높여주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악의적으로 변조한 ‘딥페이크 방지영상 AI 데이터’는 한국인 특성을 반영하는 얼굴 합성과 탐지용 합성 데이터의 생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반의 다양한 변형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변조 영상(딥페이크)의 탐지‧검출하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학습용 변조 영상 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및 국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박민우 대표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업무 협약식 맺고, 광주 AI 클러스터 조성과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정책 자문 수행을 비롯해 광주지역 AI 분야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사무소도 개설한다.
현재 크라우드웍스를 통해 생산된 데이터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 CNS 등의 대기업과 마인즈랩, 우아한형제들 등의 스타트업, KAIST, 포항공대, 경북대학교, ETRI 등의 대학 및 정부연구기관에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