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맥킨지 스콧으로 불리는 그녀가 지난해 이혼하면서 챙긴 위자료는 아마존 지분 4% 정도로 이를 당시 주가로 따지면 350억 달러(약 41조9000억 원) 수준이었다. 이 돈은 블룸버그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600억 달러(약 718조 원) 안팎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켄지 스콧은 이 글에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2020년 전반기를 비통함과 두려움이 혼재된 가운데 보내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서로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성찰한다면 어떨지를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에 희망이 넘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세계적인 대부호의 기부운동 단체인 ‘기빙 플레지’를 통해 자신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