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손잡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공모전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를 6일부터 개최한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AI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 분야는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총 2가지로 진행한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는 해외의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위험도를 산출해 모델링 하는 것으로 국가별 혹은 일자별 유입되는 확진자 수를 예측해야 한다. KT는 지원자들에게 모델링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질병 관련 뉴스데이터와 가입자 로밍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는 AI를 활용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AI나 감염병 확산 방지에 관심 있는 개인과 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공모전 신청 관련 상세한 내용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AI Hu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상금은 총 1억 원으로, 우수작으로 선정된 팀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한국정보진흥원장상 등을 받게 된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부문 10팀,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부문 20팀을 선정하며 본선과 결선을 거쳐 5월 22일 최종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 알고리즘 모델링 아이디어는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GEPP'의 기능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우수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역시 KT의 개발과 상용화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KT는 선도적으로 2016년부터 정부와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시도해 왔다”면서 “이번 공모전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AI 기술이 K-방역의 중심축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은 “이번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사회적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공모전으로 우리 한국만의 강점을 살릴 좋은 기회다”면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