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 시중 통화를 의미하는 시중통화량(M2, 평잔·원계열 기준)은 2912조434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9% 증가했다. 계절조정기준(평잔)으로는 전월 대비 0.6% 늘어난 2909조1393억 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M2는 기업부문 중심의 민간신용공급 확대, 연말 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가율은 2016년 2월 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9월(7.6%)에 7%대에 들어섰다가 10월(7.5%) 11월(7.7%),12월(7.9%)도 7%대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2조5000억 원, 요구불예금이 5조9000억 원씩 각각 증가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