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신학기를 맞아 23만원대 초등학생 맞춤형 스마트폰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를 17일부터 단독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지난해 2월 출시한 카카오리틀프렌즈폰2의 후속작 카카오리틀프렌즈폰3 제품 사양과 가격, 출시 일정을 밝혔다.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는 자녀 스스로 스마트폰을 관리하고 교육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맞춤형 3D 입체 콘텐츠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작 시리즈에도 탑재된 자녀 휴대폰 관리, 위치조회 등 핵심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색상은 블랙 1종이며, 출고가는 23만 9800원으로 전작 대비 약 6만원 가량 저렴해졌다. 제품은 17일부터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녀 휴대폰 관리는 실시간 앱/데이터 제한설정, 통화/문자 대상 지정 기능 외에 ‘스스로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자녀가 스스로 스마트폰앱 사용계획을 세워 부모와 합의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사용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해준다.
안심지역 설정, 실시간 사진 전송 등 기존 위치조회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이번 제품에서는 ‘로드뷰’를 통해 부모들이 자녀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엔 자녀에게 유익한 앱 서비스인 ‘U+아이들생생도서관’과 ‘U+모바일tv 아이들나라’가 탑재돼 아동 교육 콘텐츠도 한층 풍성하게 이용할 수 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의 영어도서 110편을 3D AR로 제작해 독점 제공하는 서비스다. 'U+모바일tv 아이들나라'는 U+모바일tv에서 아동용 콘텐츠만을 별도로 모은 서비스로, 자녀들에게 성인 콘텐츠가 노출될 우려를 없앴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다양한 아동 콘텐츠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를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할 경우 내년 1월 말까지 최대 1년간 U+아이들생생도서관(부가세 포함 월정액 5500원)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제품 주사용층 연령대를 고려해 스마트폰을 목에 걸거나 손에 끼울 수 있는 스트랩형 범퍼 케이스와 꾸미기 스티커 등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제품은 곧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자급제 모델을 기반으로 ‘키위플러스’와 협업해 제작된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카카오캐릭터 테마가 기기에 탑재돼 있다"면서 "이전 모델보다 크기를 줄여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휴대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초등학생 이용고객을 위한 ‘폰분실/파손보험 40’을 선보인다. 이는 출고가 40만원 이하 스마트폰의 분실과 파손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월 이용료는 1900원으로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하며, 카카오리틀프렌즈폰3 이용고객일 경우 제품 출고가의 20%인 4만 7960원만 부담하면 새 스마트폰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양철희 LG유플러스 영업전략그룹장 상무는 “키즈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맞춤형 사용자환경, 콘텐츠, 휴대폰 케이스까지 최적화된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향후에도 자녀를 둔 고객들을 위한 특화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