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SKT 5GX 랩과 함께 국내 최초로 10G-PON 기반 10기가(10Gbps)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성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번 10G-PON 기반 10기가 인터넷 장비 간 상호호환성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초고속인터넷 장비 기술 선도는 물론, 안정적인 10기가 인터넷과 IPTV 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대 유선 정보통신 박람회인 BBWF(브로드밴드 월드포럼)에서 지난 2017~2018년 2년 연속 최고 서비스로 선정된 ‘ITU-T 국제표준 기술 기반 10기가 인터넷 솔루션(NG-PON2)’을 활용, 1기가부터 10기가까지 다양한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는 물론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10기가 인터넷 장비는 장비 간 상호호환성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이번 SK브로드밴드의 기술 개발로 다양한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해져 더욱 안정적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에도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중소기업들 위주로 이번 기술 개발을 진행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외산 장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10기가 인터넷 장비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기회를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기회로 중소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활성화해 10기가 인터넷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국내 최초 10G-PON 장비의 상호호환성 기술 확보로 더욱 안정적인 품질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울러 이번 기술 개발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확대를 견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