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CJ헬로가 자사 임직원들에게 인수합병(M&A)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가 LG유플러스와의 인수에 대한 위로금으로 '1550만원+알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금 지금 기준은 1인당 '1550만원의 기본급과 개인별 기준급, 근속연수 등을 더해지는 방식으로, 개인별 지급 규모는 2000만~3000만원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금은 현재 진행 중인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후 일주일 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유플러스와 CJ헬로는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고, 현재 인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승인이 8월말~9월 초쯤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공정위원장이 공석인 상황 등 외부 요인으로 승인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CJ헬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SKT와의 인수합병 논의 당시에도 위로금 지급 논의가 된 바 있으며, 당시 위로금 지급 수준은 기본급의 750% 정도였다"면서 "이번에도 이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지급 여부와 규모는 아직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