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가 지난 11일 이후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 서비스 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난 13일 자 갈릴레오 이용자 안내문을 통해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고장 이유 등은 알려진 게 없다.
이 센터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안내문을 통해 모든 궤도력(GPS 위성으로부터 제공되는 각 위성의 위치 정보) 전송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갈릴레오는 EU가 미국의 GPS와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 중국의 '베이더우' 등에 맞서기 위해 도입한 GNSS로, 갈릴레오 운용을 위해 우주 궤도에는 26개 위성이 발사돼 있고 이 중 22개가 가동 중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