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미특허청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애플의 '광학센서를 가진 시계밴드(Watch band with optical sensor)'특허디자인에 미특허(특허번호 10,331,083B1)를 허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특허는 지난 2016년 9월16일 출원됐다.
출원서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추가하는 데 관심이 있다. 여기서 애플은 카메라를 손목 밴드 끝에 고정하는 방식의 손목시계를 구상하고 있으며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기 위해 두 번째 카메라를 설치할 수도 있도록 했다.
이 특허 아이디어는 원하는 방향을 가리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주 유연한 손목 밴드의 끝자락 안쪽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하는 방식을 포함한다.
사용자가 모듈이 들어간 시계로 사진찍을 준비를 마치면 손목밴드의 한 부분을 찝거나 iOS 음성 비서인 시리를 통해 음성명령을 내리거나, 또는 시계측면에 붙은 버튼을 눌러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허출원서에는 “일부 제품 구현시 카메라 시계 밴드의 연장된 부분은 사용자가 설정한 카메라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조작하고 해제한 후에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애플은 또한 손목밴드에 1개가 아닌 2개의 광학센서를 추가해 ‘셀피’스타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360도 비디오까지 촬영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애플워치나 다른 웨어러블에 카메라를 탑재하는 데는 몇 가지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카메라가 정확히 애플워치의 어느 곳에 탑재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계 표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를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만들면서 정면 사진을 찍는 능력을 없애게 될 것이다.
주목할 점은 애플의 지난 1분기 중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0% 줄어드는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될 수오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