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 공급계획’에서 발표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의 개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 일자리, 도시‧건축 등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교통사업별 완공 시기 등 세부 추진 일정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과 일자리 창출·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신규 대규모 택지를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한 만큼 산업 수요와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방안과 기업유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폭염과 미세먼지 대응, 보육‧교육 기능 강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조성 등 신도시 특화 방안도 수립된다.
국토부는 "UCP가 지구지정 전 단계에서부터 개발구상안 수립에 참여해 그동안 지적됐던 개발구상안과 지구계획 간 정합성‧연계성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도시·교통·환경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구별 UCP가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회의를 통해 지역맞춤형 개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말 열리는 3기 신도시 택지개발 관련 6개 분과 5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도시 포럼을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공모를 통해 3D(3차원)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분야에서 전문가와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UCP‧신도시포럼으로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지구계획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