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4일 휴대폰의 분실·도난·파손 등에 대비한 단말보험인 ‘슈퍼안심’을 출시했다. 기존 ‘KT 폰 안심케어4’와 비교해 월 이용료는 저렴하되 상품 선택 폭과 혜택은 강화됐다.
이 보험은 기존 대비 월 이용료를 종류별로 100원에서 1300원까지 인하했다. 특히 고가 상품군인 ‘플래티넘’의 경우 아이폰은 1300원 안드로이드폰 1100원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또 VVIP·플래티넘 상품의 자기부담금 비중을 내린 것도 특징이다. 아이폰은 기존 35%에서 30%로, 안드로이드폰은 기존 25%에서 20%로 낮춰 고가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부담을 덜게 됐다. 아이폰 대상으로만 제공되던 ‘프리미엄 파손’은 안드로이드폰까지 확대됐다. 이 상품은 분실에 대한 보상 혜택은 없지만, 휴대폰 파손의 경우 저렴한 이용료(아이폰 월 2500원, 안드로이드폰 월 2100원)로 최대 70만원까지 보장해주며, 리퍼 보상금은 65만원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업계 최초로 24개월 이상 사용한 스마트폰에 한해 ‘배터리 교체’를 보상 범위에 추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이용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맞춰 이같은 혜택을 추가했다고 KT는 밝혔다. 보험의 기본 보장기간도 기존 30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하여 2년 이상 단말기를 사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슈퍼안심’에 대한 가입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국번 없이 100번)를 통해 가능하다.
안치용 KT 영업본부 상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슈퍼안심은 5G 상용화이후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입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