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만4500원이던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의 반값 이하인 6500원 모바일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OTT업체인 ‘옥수수’와 ‘POOQ(푹)’은 통합법인을 출범 예정이고 요금인하를 해 넷플릭스와 경쟁할 계획이 있다.
넷플릭스는 모바일 반값 요금제를 출시했다. 주 단위로 결제하면 1625원에 이용이 가능하기에 고객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모바일 요금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만 접속이 가능하며 동시접속 1명이 가능하다.
현재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베이직 9500원 요금제, 스탠다드 1만2000원 요금제, 프리미엄 1만4500원 요금제가 있다. 모바일 요금제 외의 요금제는 PC와 노트북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의 공격에 대비해 SK텔레콤도 ‘푹’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였다.
‘푹’ 콘텐츠 팩을 100원에 선보인 것이다. 오는 10월 4일까지 ‘푹’ 콘텐츠 팩에 가입하면 지상파와 종편 등 실시간 TV 무료 시청과 VOD 10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 프로모션을 적용 하지 않을 경우 7900원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100원이라는 공격적인 전략은 넷플릭스와 대항하기 위한 국내 업체의 전략으로 보인다. 이 요금제는 모바일과 PC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동시접속자는 1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옥수수와 ‘푹’의 통합 작업을 위해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의 심사 결과는 이르면 5월 늦으면 8월에 발표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