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술-문화 융합 콘텐츠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ICT-문화융합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문화융합 기업과 콘텐츠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ICT-문화융합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예술 등 기술·산업 간 융합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4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설립됐다.
이번 지원 계획을 살펴보면 관련 분야 스타트업 모집과 콘텐츠 예산 및 장비 지원 등으로 나뉜다.
먼저 ICT-문화융합센터 내 기업 입주 공간을 확대하고 ICT-문화융합 콘텐츠 관련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스타트업 총 10개 기업을 오는 22일부터 30일간 모집한다.
총 33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하면서 전문기관 법률·회계·경영 컨설팅 등 기업별 맞춤형 역량지원을 강화한다.
가상증강현실(VR·AR), 3차원(3D),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가 적용된 융합 콘텐츠 제작에는 총 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ICT-문화융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모(4.12)를 통해 약 4개 과제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ICT-문화융합센터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반인과 콘텐츠 제작 기업에게 영상스튜디오, 음향스튜디오, 공연장, 첨단 장비 등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술·산업 간 융합형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오픈 랩(Open Lab)’이 ICT-문화융합센터에서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 기업들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도전해 나가는데 ICT-문화융합센터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