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누구(NUGU)’를 활용한 카드 서비스에 나선다.
NH농협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SK텔레콤과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카드서비스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NH농협카드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선 두 회사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NUGU를 통해 농협카드의 카드 상품 안내, 이벤트 등 범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고객상담, 카드 승인 내역, 청구 금액 조회 등 개인화 서비스로 점차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NH농협카드 고객들은 앞으로 NUGU를 통해 “올바른포인트 카드 혜택을 알려줘”, “NH농협카드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를 알려줘” 등 대화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을 계기로 금융정보제공 서비스외에 결제, 인증 등 인공지능 기반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협의체도 구성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NH농협카드는 “AI플랫폼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이 디지털 허브로 진화하면서 강력한 고객 접점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